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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그리고 휴가철이 돌아왔어요.
아이들도 학교나 학원에 가지 않는 이 여름 방학을 손꼽아 기다렸고,
직장인들도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긴 휴가를 한참동안 기다리셨을텐데,
다들 더운 여름 어찌들 보내고 계신가요?
(앗- 그러고 보니 오늘 신문에는 예년처럼 덥지 않아 휴가의 맛이 나지 않는다는 기사도 있던데, 흠흠~)


해외 여행을 해보신 분들 중에,
혹시 동남아 쪽에 가보신 분들이라면, 
거리나 휴양지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아이들을 보신 기억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껌 같은 간식거리나,
꽃 종류를 팔기도 하고,
어느 가게로 오라며 호객행위를 하는 아이들도 가끔 만날 수 있는데요,
혹시 그 아이들의 삶이 어떨 지 상상을 해보셨는지...


어린 나이에 거리로 내몰려,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아이들의 목소리. 그 가슴 아픈 아이들의 사연을 들어봐주세요.







저도 의사가 될 수 있을까요?




슈미(Sumi)는 오늘도 차도에 뛰어 듭니다.

차들이 위험하게 질주하고 있는 도로에서 이 차, 저 차 사이를
누비며 꽃을 팔아야 합니다.


위험한 도로에서 자신을 외면하는 차들을 서럽게 바라보며,
오늘도 희망보다는 절망을 배웁니다.


아빠가 돌아가신 후,
슈미와 장애가 있어 힘든 언니를 보살펴주던
엄마조차 결핵을 앓게 되었습니다.


이제 어린 슈미는 가장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꿈은 의사. 의사가 되어 엄마를 고쳐주고 싶지만,
지금 그녀에게는 손에 든 꽃이 유일한 희망입니다.


하지만, 그 희망은 꽃처럼 언제 시들지 모르는 아픔의 상징입니다.





언제쯤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8살 슈존(Suzon)은 오늘도 가방 대신 키만큼 커다란 자루를
어깨에 들쳐 메고 쓰레기장으로 나갑니다.


자루에는 굽은 철사, 유리병, 녹슨 쇠붙이 등
돈이 될 만한 갖가지 물건이 들어갑니다.


창피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집에 누워계신 엄마와 어린 네 명의 동생들이
작은 빵 2개라도 먹게 하려면 오늘도 종일 이렇게
쓰레기장을 돌아다녀야 합니다.


얼마 전 홍수로 책과 학용품을 잃어버린 슈존은
혹시나 쓰레기장에서 비슷한 것을 구할 수 있을까
더 열심히 더미 속을 뒤집니다.





슈존의 희망이
쓰레기 더미 속에 묻혀 잊혀지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우리도 공부하고 싶어요!!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1억 명이 넘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고, 그 중 절반 이상이 여자 아이입니다.

OECD국가의 아이들이 평균적으로 18년의 교육을 받지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아이들은 평균적으로 3년 정도의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155개의 개발도상국 가운데 오직 37개국만이 초등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능력을 습득하기도 전에 오직 생계를 위하여
거리로, 거리로 나가야 합니다.







아이들이 꿈을 꾸며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우리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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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쑤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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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aneulnuri.tistory.com BlogIcon 하늘누리 2009/07/31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를 하면서 꿈을 키워야 하는 시기인데...
    생계를 고민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안스럽네요~
    트랙백 남기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blog.goodneighbors.kr BlogIcon 쑤욱- 2009/07/31 2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이런 아이들이 한 둘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참 많이 걱정이 되더라구요.
      어떻게 이들을 도와줄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2. Favicon of http://skynautes.tistory.com BlogIcon 바람처럼~ 2009/08/04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가본 나라 중에 가장 심했던 곳은 캄보디아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필리핀은 의외로 교육을 받고 있는 경우가 많았고요 ㅋ
    캄보디아는 워낙 사정이 안 좋다보니 먹고 사는게 더 급해보입니다
    측은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캄보디아를 그지경으로 만든 크메르정권의 미친짓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죠

    • Favicon of http://blog.goodneighbors.kr BlogIcon 쑤욱- 2009/08/05 1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캄보디아도 그런 어려움이 있죠..ㅠㅠ
      늘 보면,
      가장 약한 존재인 아이들이 피해를 받게 되더라구요.

  3. Favicon of http://bluepango.net BlogIcon Bluepango 2009/08/12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계의 모든 어린이들이 마음껏 학교에서 공부하며 뛰노는 날이 올까요?
    쑤욱님 같은 분이 계시니 희망은 있으리라 믿습니다.

    • Favicon of http://blog.goodneighbors.kr BlogIcon 쑤욱- 2009/08/12 2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전 꼭 그런 날이 오리라 믿어요.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반드시 함께 방법을 고민하고 생각해야만 하는 일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