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럽게 우는 한 아이를 만났다
이 어린생명이 뭐가 그리 서러웠을까
몇 달치 분유를 아이 어머니에게 전해준뒤
돌아서다 말고 곁에 서서 가만히 아이의 손을 잡았다
몇 달치 분유를 아이 어머니에게 전해준뒤
돌아서다 말고 곁에 서서 가만히 아이의 손을 잡았다
순간,
꼼지락 꼼지락,
아이의 까만 손이 움직이더니 가만히 내 손가락을 움켜쥔다
갑자기 가슴 속 어딘가가 막혀왔다
까맣고 가녀린 손가락
그 마디마디에서 전해오는 강인한 생명력에
눈앞이 시려왔다
* 굿네이버스가 차드 현지를 처음 찾은 날, 엄마 품에 안겨있는 이 아이를 만났습니다.
생후 1개월인 아이도, 힘겹게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도 모두 영양실조인 상태였죠.
엄마 역시 젖을 물릴 수 없는 상황이었고,
쌀뜨물 만들 돈조차도 없어 아이는 몇 일을 굶은 채 저토록 서럽게 울고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차드, 이 곳 아이들은 3kg 이상으로 태어나는 아이가 없다고 합니다.
굿네이버스는 아동이 6개월간 먹을 수 있는 분유를 전달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였습니다.
지금쯤이면 아이도 많이 컸겠죠?
한국 아이들만큼 크진 않겠지만...
거친 흙바닥 위지만...
단단한 몸으로 힘차게 엉금엉금 기어다니고 있을 것 같아, 마음 한켠이 조금은 놓이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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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손에서 느껴져오는 감각이 어땠을지...
그 감각이 온몸에 흘렀을거 같습니다
그쵸~ 저 작은 손으로 오물오물 잡는 느낌이 막 전해오는 듯 ㅎㅎ
마지막 사진;;
아이 손톱 사이사이에 낀 까만 때 너무 귀엽죠..ㅠㅠ
김병준 2009/06/15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에 손길에서 우리메 매마른 감정이 전해오고 있는군요.
밥 한톨이라도 버리지 말고 정성이 다한 감정으로 식사를 하십시다.
아이의 손을 보니 마음이 전해져오는 느낌이 들어나고 잇습니다.
후원을 안하더라도 우리의 마음을 바른마음으로 살아가겠다는 심정이 드는군요.
맞아요-
꼭 후원이 아니라더라도
함께하는 그 마음만으로도 분명히 아이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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